안녕하세요? 현재 VOD 작업과 사전 자막 제작을 하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속기사입니다. 

저는 육아맘이다 보니 재택근무로 꾸준하게, 또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35살이고 경남 양산에 살고 있습니다. 

자격증은 차근차근 따다 보니 1, 2, 3급 모두 소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직장에 다니는 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이 들어서 어느 순간 마음을 잡고 직장에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자격증 공부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운이 잘 따라준 건지 시험 볼 때마다 한 번에 다 붙어주어서 1, 2, 3급을 빠른 시간 안에 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재택이 목적이었던 지라 자격증을 따자마자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일인 라이브콘텐츠나 VOD를 목표로 하고 연수를 받으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VOD와 사전 자막 제작 업무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VOD는 카카오톡에서 웍스파이에 작업물이 올라왔다고 연락이 오면 웍스파이 사이트에서 신청하여 작업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이라 조금 늦게 신청하면 작업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작업량이 많아서 걱정없이 매일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는 육아도 하면서 일을 하고 있어서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유치원, 학교 보내놓고 집안일까지 해놓고 조금 쉬다가 오후쯤 작업을 시작합니다. 

오후에 아이들이 오기 전까지 일을 해놓고 또 아이들 하교 후 저녁을 챙겨주고 다시 나머지 작업을 하는 게 저의 하루 루틴입니다.  

나름 열심히, 꾸준히 하고 있지만 VOD는 오타나 실수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해도 피드백은 계속 받게 되더라고요. 

피드백을 받다 보니 '내가 이 일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가?'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멘털이 흔들리는 부분도 많았는데 

계속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피드백도 적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작업하다 보니 지금은 그래도 피드백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VOD 작업이 보통 강의 작업이기 때문에 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공부를 하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막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자막 작업이 꼭 있어야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속기사분들의 자막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에 입금된 소득 캡처본입니다. 

VOD와 사전 자막 제작 업무를 하고 있어서 이렇게 두 번에 걸쳐 급여가 들어옵니다. 

요즘은 일이 많을 때는 하루종일 일만 할 때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나서 일을 하는 편이라 

그것에 비하면 급여는 딱 제가 만족하는 만큼 받고 있습니다. 

35살의 저도 정말 열심히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예비 속기사분들도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지금 그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꾸준하게만 하면 좋은 속기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