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일하는 속기사도 있다?
안녕하세요, :)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현직 속기사입니다.
속기사를 꿈꾸시는 예비 속기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서울시교육청 문자통역입니다.
이게 어떤 일이냐면,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청각장애를 가지신 선생님들이 원활하게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시간 문자통역을 해 드리는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그러면 간단하게 사진을 첨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먼저 학교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보는 복도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어서 출근할 때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복도에서 장난치는 학생들을 보면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
이곳은 제가 수업을 진행하는 교실인데요.
청각장애를 가지신 선생님께서 과학 과목을 가르치시며 과학실에서 진행합니다.
8개 반이 수업을 받으며, 한 반에 18~20명 정도 학생들이 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땐 한 반에 최소 36~40명 10개 반이었는데,,
정말 출산율이 떨어진 게 실감이 납니다,, ㅠ
또한 저는 선생님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수업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의 이름을 외웠는데요.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학생이 질문을 할 경우에
-(홍길동) 질문 내용 << 이렇게 문자통역을 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
이건 수업이 진행되는 풍경입니다.
제가 담당하는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모습은 아니지만, 수업 진행 중에
사진을 따로 찍을 수 없기에 다른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모습을 참고용으로 찍어봤습니다. :)
여기는 수업이 끝나고 다음 수업까지 빈 시간이 있을 때 제가 쉬는 공간입니다.
과학실 뒤쪽에 위치한 곳이고 실험용품을 보관하는 장소지만,
선생님께서 감사하게도 여기서 쉬라고 공간을 내어주셔서 여기에서 쉬고 있습니다. :)
이렇게 오늘은 서울시교육청 문자통역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고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지금 속기 공부를 하고 계신 예비 속기사님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다 읽어보고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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