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Review

교육지원청 현장에 나가기 전 체크리스트 ✔️📝

허OO 회원님2025.10.20조회수 67

안녕하세요!

긴 연휴 후 다시 시작된 일상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저는 몸이 쉬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는지

계속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

오늘은 제가 학폭위 회의에 나가기 전에

체크하는 것들을 말해볼까 해요

저는 아직 한 군데 메인으로 나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때그때 배정받아 나가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날, 어떤 교육청으로 가야하는지

꼭 체크해야 한답니다


1. 회의록 양식 확인하기

지금은 다 여러 번 다녀본 교육청들이지만

처음 가보는 교육청으로 가는 날은 제일 먼저

회의록 양식을 확인합니다

교육청마다 양식이 다르거든요

양식을 보고 제가 현장에 가서 파악해야 할 것들을

미리 체크해봐요

예를 들면 발화자를 구분할 때 교육청마다

위원님들의 성함을 쓰는 곳도 있고

그냥 번호로만 지칭하는 곳도 있고요

관련 학생들 역시 그냥 '학생'이라고 쓰는 곳도 있고

학생 이름을 쓰는 곳도 있어요

위원님 성함을 써야 한다면

'현장에 가면 각 자리에 계신 위원님들 성함을

알아야겠구나.' 하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가는 거죠

번호로만 지정하는 곳도 임의로 번호를 붙이는 곳도 있고

위원님마다 부여된 번호가 있는 곳도 있어서

현장에 가면 그런 것들을 꼭 확인해야 해요

제가 갔었던 교육청 중에서 위원님 자리에

위원1, 위원2 이런 식의 명패가 있는 곳은

몇 군데 있었지만 성함이 쓰여 있는 명패는

한 곳도 없었어요

그리고 지정석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위원님들 성함을 쓰는 경우 현장에 가면

속기사석에 미리 배치도를 두시는 교육청도 있고

여쭤봐야 하는 곳도 있고 회의 전에 메모지에 써서

전달해 주시는 곳도 있고 다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내가 알아야 할 정보가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고 가면 좋은 것 같아요

2. 상용구 등록하기

교육청마다 회의록 양식이 다르니까

당연히 발화자 구분하는 기호 같은 것들도 다 달라요

어떤 곳은 (위원) 어떤 곳은 [위원]

어떤 곳은 ○ 위원: 이렇게요

발화자 구분 이후에 줄바꿈을 하는 곳도 있고

안 하는 곳도 있고 한 칸만 띄우는 곳도 있고

다 다르답니다

그래서 양식에 맞는 상용구를 미리 등록해두면

현장에서 좀 더 편해요

성함을 알아야 쓸 수 있는 상용구는 미리 등록하는 게

불가능하겠지만 숫자로 구분하는 경우는

미리 등록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소리자바 문자인식 기능으로

상용구를 사용하는데요


교육청마다 등록한 상용구를 이렇게 저장해두고

그때그때 불러와서 사용하고 있어요

새로운 교육청에 가게 되면 기본적인

학폭위 관련 상용구만 있는 '학폭위초기화'를 불러와서

그 교육청에 맞는 상용구를 등록하고

저장해서 사용한답니다

3. 가장 중요한 교육청 위치와 시간 확인 또 확인하기

저는 유명한 불안핑이라 🙃🙃

늦어도 회의 시작 40분 전에는 도착하려고 해요

자차를 이용하는데 집에서 교육청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네비로 꼭 미리 찍어봐요

그리고 예상 시간보다 여유롭게 출발합니다 ㅎㅎ

어떤 교육청은 검색했을 때 딱 한 곳 나오기도 하지만

교육청 내 센터별로 다른 곳에 있을 때도 있고

어떤 교육청은 교육청 내에서 심의하지 않고

별도의 장소에서 심의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교육청명뿐 아니라 상세 주소를 알아두는 게 좋아요


이 정도가 제가 회의에 나가기 전에

확인하는 사항들인 것 같네요

정리하다 보니 이건 저의 방식이라 다른 속기사님들은

어떻게 일하시는지도 궁금해 지네요


연휴가 길었기 때문에

10월은 유난히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요즘 기온차가 너무 심한데 모두모두 건강 조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