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자막방송에서 KBS1에서 근무하고 있고 프리랜서 일도 겸하고 있는 김화정입니다 :D

저는 회사로 통근을 하다 재택근무로 근무 형태가 바뀌어서 현재는 집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여러 가지 장단점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렇게 후기를 써봅니다.

요즘은 상황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조심해야 할 시기에 적절하게 근무 환경을 잘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장 큰 장점을 꼽아본다면...

무엇보다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통근을 할 시절(?)에는 회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밥 먹고 자느라 바빠서 저만의 개인 시간이 크게 없었는데 재택근무로 바뀐 후에는 흔히 워라밸이라고 하죠. 쉬는 날에 프리랜서 일을 받아서 하기에도 편하고 근무가 끝나자마자 여가 시간이 생긴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출퇴근을 집에서 바로 하니까 저는 수면 부족도 많이 해결이 된 것 같아요.

위 급여는 한 달간 프리랜서 일을 한 후 급여인데요!

한 달에 일한 횟수가 적어서 급여가 너무 쪼꼬미한 급여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앞으로 프리랜서 일을 더 많이 하게 될 테니 여러모로 재택이 좋은 점이 될 수가 있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은 미혼이지만 나중에 결혼을 하고 자녀가 생겨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같아 장기성과 미래가 밝다는 것? 나중을 위해서라도 재택근무를 꾸준히 하면서 일자리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것도 너무나 좋은 장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사람과의 대화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

저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대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그렇게 느끼실 것 같은데요.

저는 E이다 보니... 처음에는 정말 혼자서 일하는 느낌이라 외롭긴(?) 했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저를 위한 시간을 쓰다 보니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일을 하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면 교외로 한 번씩 환기를 시켜주고 다시 일에 집중할 수 있답니다.

쓰다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는데요. 이렇게 후기를 직접 쓰게 되는 건 일하면서 처음이라... 카페에서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서 그래도 제가 재택근무를 오래 하면서 느낀 것들을 나름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프리랜서를 한다는 것이 자막방송을 경험해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연령대라든가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도전해볼 수 있는 폭이 넓어져서 이제 막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준비 중인 분들께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