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Review

음성인식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 AI 데이터전문속기사

주OO 회원님2024.04.18조회수 107
안녕하세요!!

저는 국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AI 데이터 전문 속기사입니다.
TV에서 국회의원들이 토론하고 논쟁을 벌이는 장면들을 많이 보셨죠?
뉴스에서는 하이라이트 장면들에 대해서만 방송되지만
실제 그 회의들은 인터넷이나 국회방송을 통해 TV 생중계 되고,
그때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막도 송출이 되게 되는데요.

저는 그 AI를 학습시키고 인식률을 향상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답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좋은 기회로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근무를 하시게 된다면,
또는 AI와 관련된 전사 업무를 하시게 된다면,
앞으로 AI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속기사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걸 아시게 될 거예요 ㅎㅎ

이렇게 글을 쓰자니 처음 국회에 지원하고 출근하던 때가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국회 입구부터 삼엄한 경비와 분위기에 압도되었지만
동시에 저의 직장이 국회의사당🏦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설렘으로 가득했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출입증을 목에 걸고 국회를 배회하는 저를 볼 때마다 자부심이  차오릅니다 ㅎㅎ

저는 국회에 근무하기 전에 다른 곳에서도 전사 업무를 많이 해봤는데요.
그렇게 때문에 국회에서 진행하는 전사 작업 또한 단순하게 음성을 텍스트화 하는 업무라고 생각했지만 
근무를 해보니 단순히 전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학습시켜서 어떻게 자막이 송출되는지,
더 나아가 장애인들과 국회 내 속기사들에게도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몸소 체감하게 되니
근무하면서 계속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이랍니다!

앞에 있는 모니터에는 위원회 또는 기자회견 장면이 실시간으로 송출되고 있고요.
이미 작성되어 정리된 회의록은 실제 음성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음성에 맞게 다시 전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회에 근무하면서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상임위 회의 영상을 계속 보고 전사를 진행하다 보니 최근에 논의되는 사회적 문제, 현안, 정치 상황 등에 대해
잘 알게 된다는 점이 있어요. 
그리고 영상으로 계속 보던 국회의원 분들을 국회 내에서 마주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내적 친밀감이 막 올라온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