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Review

프리랜서의 안정적인 파이프라인, 소리바로 속기사

신OO 회원님2024.06.19조회수 348
안녕하세요? VOD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프리랜서 1인입니다. 
저는 작년 8월 경부터 직장과 병행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만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리랜서의 장점을 꼽으실 때 재택근무를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저도 동일하게 재택근무 가능, 
개인 스케줄에 따라 업무량 조절이 가능한 점이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생활은 아무래도 회사 요청에 따라(사장님, 거래처 등등) 반강제적으로 일해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프리랜서는 그런 점에서 자유로워서 좋아요. 



사진은 제 일터 겸 침실입니다. 여담으로, 일할 때 모니터 화면을 높여두면 일할 때 한결 편하더라고요. 
속기사는 아무래도 장시간 컴퓨터 앞에 있다 보니 모니터 높이를 본인 몸에 잘 맞춰두시면 일하실 때 좋을 것 같습니다. 
VOD 배정은 웍스파이를 통해 진행됩니다. 올라온 작업물의 분량과 마감 기간을 확인하고 가능한 작업 분량 만큼을 신청합니다. 
배정은 선착순으로 배정되고 지정 배정이 아니라 자기 스케줄을 봐 가면서 신청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배정 단톡방 알림을 항상 켜놓아서 그때그때 신청하고는 있습니다만, 회사 생활과 병행할 때는 배정 받기가 꽤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전업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2~3개 파이프라인은 가지고 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A 작업량이 줄면 B 작업을 더 하는 식으로 해야 한 달 생활에 어려움이 없더라고요. 
프리랜서 준비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셨으면 해서 적습니다. 

저는 VOD 자막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청각장애인 학우분들이 자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강의 영상에 자막을 다는 작업입니다. 
작업툴로 1차 작업 된 텍스트를 검수하면서 요청하시는 싱크 너비에 맞게 싱크를 찍습니다. 
싱크를 다 찍고 한 번 더 싱크 타이밍과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해서 제출하면 작업이 끝납니다. 

저는 VOD 자막 작업 외에도 방송국 영상 자막 작업도 하고 있는데요. 
두 작업 모두 청각장애인들의 귀가 되어드린다는 생각으로 부족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속기사로서 일할 때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원동력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VOD가 배정되고 강의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비뽑기 같은 점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
저는 뼈 문과라 아무래도 문과 계열 배정이 좋지만 이과 과목도 전혀 모르는 내용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일하면서 상식이 늘어나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최근 정산받은 금액 공개하며 글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